고우석, 징계 마치고 복귀전 무실점 호투
핵심 요약
고우석이 글러브 이물질 징계 이후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끝내며 평균자책점을 2.51로 낮췄다. 10경기 출장 정지는 항소를 거쳐 8경기로 줄었고 메이저리그 승격 도전도 재개됐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의 고우석이 글러브 이물질 문제로 받은 출장 정지 징계를 마친 뒤 첫 등판을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고우석은 5일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루이빌은 신시내티 레즈 산하 구단이다.
고우석은 세인트폴이 11-5로 앞선 8회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마이클 토글리아를 2루수 직선타로 잡은 뒤 윌 벤슨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마이클 체이비스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9회에는 개럿 액턴이 마운드를 이어받았고,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2.60에서 2.51로 내려갔다. 세인트폴은 15-5로 승리했다.
징계의 발단은 지난달 25일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였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투입될 예정이던 고우석은 투구를 시작하기 전 심판진의 장비 검사를 받았고, 글러브 안쪽에서 이물질이 확인됐다는 판정과 함께 퇴장당했다. 결국 공을 한 개도 던지지 못하고 경기장을 떠났으며, 규정에 따라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고우석은 선수노조를 통해 즉시 항소했고, 심의 결과 출장 정지 기간은 10경기에서 8경기로 줄었다. 이물질 단속 강화 이후 글러브 문제로 제재받은 투수의 출장 정지 경기 수가 항소를 거쳐 감경된 첫 사례였으며, 고우석은 현지시간 8월 4일부터 출전 자격을 회복했다. 징계 이후 첫 실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친 그는 메이저리그 승격을 향한 도전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