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징계 8경기로 단축…4일 복귀 가능
핵심 요약
고우석의 출장정지 징계가 10경기에서 8경기로 줄어 4일부터 복귀할 수 있다. 고우석은 7월 25일 등판 직전 글러브 점검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퇴장당했다. 불법 물질 사용을 부인하고 항소 의사를 밝혔던 고우석은 예정보다 일찍 실전에 돌아온다.

글러브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의 징계가 10경기에서 8경기로 줄었다. 3일(한국시간)이 징계 마지막 날로 확정되면서 고우석은 4일부터 출장정지 명단에서 해제돼 세인트폴의 다음 경기에 등판할 수 있게 됐다. 감경의 구체적인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는 7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미네소타 이적 후 메이저리그 4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뒤 마이너리그로 이관된 고우석은 팀이 2-3으로 뒤진 7회초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첫 공을 던지기 전 심판진이 글러브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퇴장당했고, 이후 1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고우석은 징계가 발표된 직후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하거나 투구에 영향을 주는 불법 물질을 사용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올해 초부터 사용한 글러브에 땀과 로진이 반복해서 엉키며 가죽에 굳은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글러브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계속 사용했지만 이전까지 문제 제기를 받은 적이 없었고, 굳은 부분도 손톱으로 강하게 긁어야 떨어질 정도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우석은 공정함을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 왔다고 강조하며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선수 노조를 통한 항소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팬들에게 걱정을 끼친 데 대해서도 사과했다. 최종 징계가 8경기로 조정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복귀 시점이 이틀 앞당겨졌고, 고우석은 다시 실전 등판을 거쳐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