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아이오와 옥수수밭 마운드 노린다
핵심 요약
고우석이 12일 아이오와주 ‘꿈의 구장’에서 열리는 트리플A 경기에 등판할 기회를 맞았다. 징계 해제 후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트리플A 평균자책점을 2.35로 낮췄다. 옥수수밭 야구장에서는 트리플A 경기에 이어 14일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에서 뛰는 고우석에게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꿈의 구장’ 마운드에 설 기회가 열렸다. 세인트폴은 오는 12일(한국시간) 이곳에서 아이오와 컵스와 맞붙는다. 고우석이 등판하면 영화 촬영지를 현실로 옮긴 상징적인 야구장에서 투구하게 된다.
고우석은 8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산하 루이빌 배츠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없이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9-4로 앞선 8회초 네 번째 투수로 나서 출루를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지난 5일 같은 팀을 상대로 기록한 1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며 트리플A 평균자책점을 2.51에서 2.35로 낮췄다.
고우석은 지난 7월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에서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옮겼다. 이후 26인 로스터에 포함돼 미국 진출 3년 만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뒤 세인트폴로 내려갔다. 7월 25일 세인트폴 데뷔전에서는 글러브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퇴장당했고, 항소를 거쳐 출장 정지 기간이 10경기에서 8경기로 줄었다.
‘꿈의 구장’은 1989년 케빈 코스트너가 만든 동명 영화를 토대로 조성된 8000석 규모의 야구장이다. 메이저리그는 영화 촬영지인 다이어스빌 옥수수밭에서 202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 2022년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를 열었다. 올해는 4년 만에 행사가 재개돼 12일 세인트폴과 아이오와의 트리플A 경기가 MLB네트워크로 생중계되고, 14일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미네소타의 메이저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징계를 마친 뒤 연속 무실점 흐름을 만든 고우석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