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복귀 두 번째 경기서 6타자 연속 처리
핵심 요약
고우석이 트리플A 복귀 두 번째 등판에서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27구로 여섯 타자를 연속 처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를 기록했다. 글러브 이물질 관련 징계가 10경기에서 8경기로 줄어든 뒤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의 불펜 투수 고우석이 징계 감경으로 복귀한 뒤 두 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고우석은 9일 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루이스빌 배츠와의 홈경기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을 책임졌다. 2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고, 여섯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고우석은 세인트폴이 9-4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후안 브리토를 공 3개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이어 도미닉 피텔리와 오스틴 헨드릭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첫 이닝을 빠르게 끝냈다. 헨드릭을 잡아낸 네 번째 직구는 시속 153㎞를 기록했다. 9회초에도 등판한 그는 세 타자를 차례로 제압해 추가 출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3시즌이 끝난 뒤 미국 무대에 도전한 고우석은 진출 3년 차인 올해 처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지난달 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다음 날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고, 지난달 1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경기 4이닝 동안 1홀드와 4실점, 평균자책점 9.00을 남긴 뒤 지난달 21일 트리플A로 내려갔다.
고우석은 지난달 25일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글러브 이물질이 적발돼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선수노조를 통해 항소했고 징계가 8경기로 줄면서 지난 5일 트리플A 경기에 복귀했다. 이번 투구는 복귀 이후 두 번째 실전 등판으로, 두 이닝 동안 주자를 내보내지 않은 채 무실점 흐름을 유지했다. 빅리그 데뷔와 강등, 징계를 잇달아 겪은 뒤 다시 마운드에서 안정적인 결과를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