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오메가3, 뇌 인지 기능 개선 효과 미미
핵심 요약
고용량 오메가3 보충제가 뇌 인지 기능 개선에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뇌 속 DHA 수치는 증가했지만 인지 기능이나 뇌 구조 개선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보충제 의존보다 건강한 생활 습관이 뇌 건강에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고용량 오메가3 보충제가 뇌 인지 기능 개선에 큰 효과를 보이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 3대 의학 저널 '란셋'의 학술지 '이바이오메디신'에 발표된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 위험인자를 가진 55~80세 성인에게 하루 2000mg의 고용량 DHA 보충제를 6개월간 섭취하게 한 결과, 뇌 속 DHA 비율은 증가했지만 인지 기능이나 뇌 구조 지표에서는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뇌 속 DHA 수치를 높이는 것만으로는 알츠하이머 위험을 낮추기에 부족할 수 있으며, 다른 위험 인자들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메가3는 인지 기능 외에도 기억력 개선, 혈중 중성지질 감소, 혈행 개선, 눈 건강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만큼 기존 섭취를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연구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 중 EPA가 반복적인 경미한 뇌 손상 상황에서 뇌 회복 능력을 저해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과거 오메가3가 치매 예방약으로 소개되며 인지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던 것과 대비된다.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여러 기사에서 오메가3 섭취가 뇌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강조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뇌 건강과 치매 예방을 위해 특정 보충제에 의존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단, 꾸준한 신체 활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