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회복 속 청년층만 45개월째 뒷걸음
핵심 요약
전체 취업자는 10만8000명 늘었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19만1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하락한 반면 쉬었음 청년은 6개월 연속 줄었다. 정부는 이달 일자리 확대와 단계별 취업 지원을 담은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발표한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0만8000명 늘며 4개월 만에 10만 명대 증가 폭을 회복했지만, 청년 고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15~29세 취업자는 19만1000명 감소했고, 이 가운데 20대 취업자가 20만4000명 줄었다. 청년층 취업자 감소는 45개월째 이어졌다.
전체 취업자는 올 5월 4만 명 줄었다가 6월 6만3000명 증가로 돌아선 뒤 지난달 증가 폭을 키웠다. 그러나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전년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인구 감소를 감안해도 부진이 뚜렷한 가운데, 청년 고용률은 2024년 5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지난달 6만9000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쉬던 청년 일부가 재학이나 수강 상태로 옮겨가면서 구직을 위한 훈련에 나선 흐름으로 해석된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은 2년 넘게 계속됐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취업자도 4만4000명 줄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이 호조를 보여도 설비와 장치 중심인 반도체 산업은 취업유발 효과가 낮아 대규모 채용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온다. 중동 지역 긴장과 폭염도 고용의 하방 요인으로 지목됐다. 정부는 이달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첨단산업 청년 전문인력 20만 명 이상 양성과 공공·민간 일자리 30만 개 창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구직·채용·입직 단계별 인센티브와 국민취업지원제도, 자산 형성 지원도 취업에 도전하는 청년 중심으로 설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