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회복 더딘 7월, 청년층 부진 심화
핵심 요약
7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8000명 늘었지만 1분기보다 증가세가 둔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장기 고용 감소가 이어지고 청년 취업자는 45개월 연속 줄었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7월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0.4% 늘었다. 증가 폭은 4개월 만에 다시 10만명대로 올라섰지만 1분기 월평균 18만300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체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하락했고, 15~64세 고용률은 70.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77만6000명으로 5만명 늘었으며 실업률은 2.6%로 0.2%포인트 올랐다.
산업별 취업자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7만3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4만8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에서 4만6000명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8만명, 제조업은 6만8000명, 건설업은 5만7000명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감소세는 각각 25개월과 27개월째 이어졌지만, 전월보다 감소 폭은 모두 줄었다.
연령별로는 20대 취업자가 20만4000명, 40대가 3만1000명 줄었고 60세 이상은 23만1000명, 30대는 6만5000명, 50대는 3만3000명 늘었다. 15~29세 취업자는 19만1000명 감소해 45개월 연속 줄었다. 청년 고용률도 44.2%로 1.6%포인트 낮아져 27개월째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1.3%포인트 상승해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고, 상승 폭은 5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임금근로자는 1만1000명 줄었다. 상용근로자가 7만1000명 늘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각각 4만명과 4만1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11만9000명 증가한 가운데 고용원 유무와 관계없이 자영업자가 각각 7만5000명씩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9만9000명 증가했으나 ‘쉬었음’ 인구는 6만2000명, 구직단념자는 1만8000명 줄었다. 정부는 공공부문 시험과 채용 절차가 청년 구직활동을 늘린 측면을 짚고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조기에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