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충격에 금리 전망 후퇴…뉴욕증시 엇갈려
핵심 요약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이 2만3천명 감소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9월 정책금리 인상 확률은 44.1%로 낮아졌고 태양광·기술 기업은 개별 재료에 따라 큰 폭으로 움직였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유럽증시는 상승했고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7일 오전 9시 36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2.15포인트(0.10%) 내린 53,832.95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25.68포인트(0.33%) 오른 7,735.64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1.26포인트(0.99%) 상승한 26,609.61을 가리켰다.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만3천명 줄어 시장 예상인 8만명 증가와 10만3천명 차이를 보였다. 신규 고용 감소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오전 9시 26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정책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55.0%에서 44.1%로 10.9%포인트 낮아졌다. 앤서니 사글림베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수석 시장 전략가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건강하지만 이번 수치가 연준에 9월 동결 여지를 주고, 정책 논의의 초점을 노동시장 쪽으로 옮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임의소비재가 강세였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약세였다. 외국산 폴리실리콘 파생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고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에 최저 수입 가격제를 도입하는 조치가 발표되자 퍼스트 솔라는 9.32% 올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0.34달러와 매출 7억3천600만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0.32달러와 7억2천2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가는 11.54% 상승했다. 트레이드 데스크는 2분기 주당순이익 0.34달러와 매출 7억1천500만달러로 예상치 0.40달러와 7억5천100만달러에 못 미쳐 24.84% 급락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나르잔을 공격해 민간인 11명이 다치는 등 지정학적 긴장도 높아졌다. 유럽에서는 유로스톡스50이 0.60% 오른 6,541.33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 독일 DAX, 영국 FTSE100은 각각 0.41%, 0.89%, 0.58% 상승했다. 2026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0.26% 내린 배럴당 77.0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