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증가폭 두 달째 확대…청년 대책 조기 발표
핵심 요약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0만8천명 늘며 증가폭이 두 달 연속 확대됐다. 청년층 고용률 하락과 제조·건설업 취업자 감소세는 계속됐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조기에 발표하고 부진 업종별 지원 과제를 마련한다.
정부가 취업자 증가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업종·계층별 고용 상황을 정밀하게 살피고 범부처 대응에 나선다.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 회의를 열어 7월 고용동향을 점검하고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과 부진 업종 지원 과제를 논의했다.
7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8천명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폭이 커졌다. 취업자 증가 규모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4개월 만이다. 다만 청년층 고용률은 넉 달째 하락했고, 청년 고용 전반의 부진과 함께 제조업·건설업 취업자 감소세도 계속돼 고용 회복의 취약 요인으로 남았다.
고용 여건을 둘러싼 대외·기상 불확실성도 점검 대상에 올랐다. 중동지역 긴장 상황이 경제와 고용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더해 폭염 등 악화한 기상 여건이 취업자 증가세를 제약할 하방 요인으로 거론됐다. 정부는 전체 취업자 수 증가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산업별·연령별 흐름을 함께 분석해 필요한 정책 수단을 집중하기로 했다.
3분기 중 마련하기로 한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정책 집행 전 준비를 갖추고 청년층에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도 병행한다. 제조·건설·농림 등 부진 업종에는 산업 활력 제고와 인력 양성, 일자리·창업 확대, 근로 여건 개선, 고용 기반 확충 과제를 발굴해 일자리 전담반에서 조율한 뒤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을 통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