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증가폭 10만명대 회복에도 청년층 부진 심화
핵심 요약
7월 취업자가 10만8000명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청년 취업자와 고용률은 장기 감소했고 청년 실업률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청년층과 제조·건설·농림업의 고용 부진에 대응할 대책을 준비한다.
7월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늘었다. 5월 4만명 감소했던 취업자 증감은 6월 6만3000명 증가로 전환한 뒤 두 달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내려 넉 달 연속 하락했고, 전체 실업률은 2.6%로 0.2%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고용 부진은 더욱 뚜렷했다. 15~29세 취업자는 19만1000명 줄어 45개월 연속 감소했고, 고용률도 44.2%로 1.6%포인트 떨어지며 27개월째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1.3%포인트 올라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상승 폭은 5년 6개월 만에 최대였다. 시험 응시와 공공부문 채용, 신규 구인 증가로 구직활동에 나선 청년이 늘어난 점이 실업률 상승에 영향을 줬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17만3000명,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이 4만8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이 4만6000명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8만명, 제조업은 6만8000명, 건설업은 5만7000명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감소세는 각각 25개월과 27개월째 이어졌지만 전월보다 감소 폭은 축소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 50대가 늘어난 반면 20대와 40대는 줄었다.
상용근로자는 7만1000명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각각 4만명과 4만1000명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거나 없는 자영업자는 각각 7만5000명 증가했으며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2000명 줄었다. 15~64세 고용률은 70.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77만6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3000명으로 늘었지만 ‘쉬었음’ 인구와 구직단념자는 각각 6만2000명, 1만8000명 감소했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과 제조·건설·농림업 고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