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공기 물러났지만 서쪽·영남 무더위 지속
핵심 요약
고온 건조한 공기가 일시적으로 물러나며 40도에 육박했던 극한 더위가 누그러졌다. 서쪽과 영남 내륙 일부에는 폭염 특보가 유지되고 서울과 전주의 낮 체감온도는 각각 33도와 35도까지 오르겠다.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강풍이 불고 해상에는 높은 물결과 너울성 파도가 예상된다.
40도에 육박했던 극한의 더위는 우리나라 상공을 덮고 있던 고온 건조한 공기가 일시적으로 물러나면서 한풀 꺾였다. 다만 폭염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폭염 특보가 상당수 해제된 가운데서도 서쪽 지역과 영남 내륙 일부에는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가 계속 발효돼 있다.
오늘 서울의 낮 체감온도는 33도, 전주는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아 양양의 낮 기온이 28도에 머물겠다. 당분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중국으로 향한 태풍 돌핀의 영향은 제주와 해상에 나타나겠다. 제주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들고 해상에서는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태풍의 직접적인 이동 방향과 별개로 제주 주변의 해상 여건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겠다.
해안가에서는 당분간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밀려들 것으로 보여 물놀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주 중후반에는 동해안 지역에 비가 내리는 날이 잦아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폭염과 강풍, 높은 물결, 너울성 파도, 비가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서쪽과 내륙에서는 더위에, 제주와 해안에서는 바람과 파도에 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