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운동장, 98만 관객 품은 공연 거점 부상
핵심 요약
고양종합운동장이 국내외 대형 음악 공연의 핵심 무대로 부상했다. 2024년 이후 약 98만 명이 방문했고 대관 수익은 154억 원을 기록했다. 고양시는 기존 문화·전시 시설과 신규 인프라를 묶어 사계절 공연 생태계를 조성한다.
고양종합운동장이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이 잇따라 찾는 대형 공연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콜드플레이와 오아시스, 지드래곤, 블랙핑크의 무대에 이어 올해는 BTS와 빅뱅, 임영웅, 포스트 말론, 위켄트, 찰리 푸스의 공연이 편성됐다. 고양과 콘서트를 합친 ‘고양콘’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약 4만 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은 2024년부터 최근까지 관람객 약 98만 명을 모았고, 대관 수익 15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9일과 11∼12일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에는 회당 약 4만4천 명이 입장했다. 이달 21∼23일 빅뱅의 데뷔 20주년 월드투어가 시작되고, 다음 달 4∼6일 임영웅 공연에는 5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2일에는 포스트 말론이 돈 토리버와 무대에 오르고, 7∼8일에는 8년 만에 내한하는 위켄트가 크리피 넛츠와 공연한다. 위켄트 공연은 예매 시작 35분 만에 매진됐다. 찰리 푸스의 내한 공연은 10월 11일로 잡혔다. 인천·김포공항, 자유로와 제2자유로, 지하철 3호선, GTX-A 등 교통망과 정규리그 홈구장 일정이 없다는 점도 대관 경쟁력을 높였다.
고양시는 2023년부터 대형 공연 유치를 본격화해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약 30개 부서와 경찰·소방·코레일 등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대응과 인허가 원스톱 지원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종합운동장과 킨텍스, 아람누리·어울림누리, K-컬처밸리 아레나, 방송영상밸리를 연계해 계절과 날씨의 제약을 줄인 공연·마이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