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 모인 다문화가족, 배드민턴으로 화합
핵심 요약
전국 다문화가족이 8월 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배드민턴으로 교류했다. 성인 혼합복식과 학생부 복식 경기,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문화적 배경을 넘어 경기와 응원을 함께하며 화합의 의미를 나눴다.
전국의 다문화가족이 참여한 ‘2026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가 8월 8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렸다. 17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배드민턴을 함께 즐기며 가족 간 유대를 다지고, 지역과 문화적 배경을 넘어 교류하는 전국 규모의 생활체육 축제로 진행됐다.
경기는 성인부 혼합복식과 초·중·고등부 복식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선수들은 코트에서 승부에 집중했고, 가족들은 박수와 환호로 응원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시·도 대표팀이 겨루는 지역 대항전과 달리 전국 각지의 가족센터를 통해 신청한 가족들이 출전했으며, 인천 제물포구·부평구·서해구·미추홀구 가족센터 팀들도 대회에 참가했다.
행사는 개회식과 함께 시작됐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자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태권도 시범과 고양특례시 선수들의 시범경기에는 관중의 박수가 쏟아졌다. 경기장 한쪽에는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마련됐고, 종이접기와 네일아트 체험장에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고양특례시체육회 등이 주최하고 한국다문화연대와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이 주관했으며, 성평등가족부·고양특례시·한국건강가정진흥원 등이 후원했다. 코트에서는 서로 다른 피부색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이 같은 규칙 아래 경기를 치르고 응원과 웃음을 나눴다. 승패를 넘어 다문화가족이 일상의 이웃으로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