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LH, 창릉 자족기반·벌말 안전 대책 협의
핵심 요약
고양시가 LH에 창릉신도시의 공업물량 확보와 벌말마을 사업지구 편입을 요청했다. 벌말마을의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구계획 변경 등 관련 절차가 논의됐다. 고양시와 LH는 실무 TF와 정례회의를 운영해 현안 조율과 의사결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민경선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6일 박정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장과 만나 창릉신도시 조성의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고양시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공업물량을 적기에 확보하고,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벌말마을을 사업지구에 포함하는 방안에 LH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 시장은 세수 감소와 수도권 도시 사이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려면 창릉신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주거 공급에 머물지 않고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공업물량을 개발 과정에 제때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한 사업 시행자인 LH의 책임 있는 역할도 요구했다.
창릉지구 인근 벌말마을의 편입 문제는 주민 안전과 주거환경 개선 차원에서 다뤄졌다. 벌말마을 일원은 집중호우가 내릴 때마다 침수 피해가 되풀이되는 곳이다. 고양시는 기존 생활환경의 문제를 해소하려면 해당 지역을 사업지구에 편입하고, 이를 뒷받침할 지구계획 변경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고양시와 LH는 두 기관의 협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정례회의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개발 과정에서 생기는 사안을 미리 공유하고 조정해 사업별 의사결정 기간을 줄일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TF 운영을 통해 창릉신도시의 원활한 조성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민 시장은 공업물량 확보와 벌말마을 편입을 도시 경쟁력과 시민 안전에 직결된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