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국제 AI 협력 거점 유치 조직 가동
핵심 요약
고양시가 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한 행정·시민 추진체계를 구축한다. 킨텍스와 공항 접근성, 광역교통망, 첨단산업 사업을 입지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DMZ 인접성을 살린 평화 AI 의제와 글로벌 AI 실증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고양시가 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한 전담 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스마트시티과에 유치추진단을 꾸렸으며, 8월 중 지역 각계 인사와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범시민 추진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입지를 공모한 뒤 연말부터 내년 초 사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행정 조직인 유치추진단은 시설과 제도, 재정 등 유치 과정에서 필요한 과제를 점검한다. 시민추진단은 시민 참여형 유치 활동과 홍보를 담당한다. 국제관계 전문가를 비롯해 대학·연구기관, 시민단체,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도 별도로 운영해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민경선 시장은 행정조직과 범시민 추진단의 역량을 모아 유치 활동을 벌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엔 글로벌 AI 허브는 인공지능 윤리와 국제표준을 비롯한 규칙을 마련하고, 교육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국제협력 플랫폼이다. 의료·기후·재난 등 세계적 현안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AI 관련 법·제도와 공공 부문 정책도 연구한다. 고양시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의 국제회의·전시 공간, 인천국제공항까지 약 40분인 접근성, GTX-A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18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산업 기반으로는 2027년 준공을 앞둔 일산테크노밸리와 함께 고양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킨텍스 제3전시장 사업을 내세운다. 시는 콘텐츠·방송·전시 분야와 AI를 결합한 글로벌 AI 실증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DMZ 인접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평화를 위한 AI’를 국제협력 의제로 제안하고 AI 규범·법치·교육 기능을 연계할 계획이다. 국제기구 유치를 계기로 관련 산업과 인재를 모으고 다른 국제기구의 후속 유치로 이어지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