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다문화가족 500명 셔틀콕 축제
핵심 요약
전국 다문화가족과 관람객 약 500명이 고양에서 배드민턴으로 교류했다. 성인부는 응웬티화·쩐가오 씨, 중고등부와 초등부는 각각 청주와 공주 선수들이 우승했다. 17회째를 맞은 행사는 태권도 시범과 가족 체험 프로그램, 종이비행기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전국 다문화가족이 함께한 ‘2026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가 8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렸다. 연합뉴스와 고양특례시체육회가 주최한 행사에는 선수 가족과 관람객 등 약 500명이 참가했다. 성평등가족부와 고양특례시,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연합뉴스TV 등이 후원했다.
경기는 혼합복식 성인부와 성별 제한이 없는 중고등부·초등부 복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예선은 11점 단세트, 결승은 15점 3세트 2선승제로 치러졌다. 청주의 응웬티화·쩐가오 씨가 성인부 정상에 올라 상금 80만원을 받았다. 중고등부에서는 청주의 다오반유그엉·응웬쫑린 군, 초등부에서는 공주의 임정현·임주현 군이 우승해 각각 50만원을 수상했다.
개회식에서는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이 언어와 문화, 인종의 차이를 넘어 셔틀콕으로 가까워지는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과 박원석 고양시 제1부시장,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도 다문화가족의 사회 참여와 문화 간 소통을 응원했다. 안종탁 고양시체육회 회장 직무대행과 성미애·김재윤·황병만·강우겸 관계자, 전 국가대표 김사랑 선수, 한준호·김성회·이기헌 의원도 현장을 찾았다.
본 경기에 앞서 고양시 태권도시범단 50명이 품새와 송판 격파, 태권도 기술을 선보였고 고양시청 실업팀 시범경기와 주요 참석자 번외경기도 이어졌다. 경기장에는 초대형 에어바운스와 즉석 사진 부스, 종이접기 교실, 드로잉 존이 마련됐다. 참가자 전원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 이 대회는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생활과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2010년 시작돼 올해 17회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