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국제 AI 협력 거점 도전…시민 역량 모은다
핵심 요약
고양특례시가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과 범시민 추진단을 가동한다. 킨텍스와 공항·GTX 접근성, 일산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 기반을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하반기 지자체 공모를 거쳐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가 인공지능 국제규범과 기술 협력을 담당할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 나선다. 시는 스마트시티과에 전담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전문가와 시민·지역 인사가 참여하는 범시민 유치추진단을 8월 중 출범시킬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유치를 첨단 AI 산업 거점 도약과 글로벌 자족도시 전환의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치 조직은 행정·재정 쟁점을 다룰 TF팀, 시민 관심을 높이고 범시민 운동을 전개할 시민유치추진단, 전략 수립과 정책토론회를 지원할 자문위원회로 운영된다. 자문위원회에는 국제관계 전문가와 대학·연구기관·기업·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여한다. 시는 킨텍스의 기존 사무·회의 시설을 활용하면 허브를 조기에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교통 여건으로는 인천국제공항까지 약 40분, GTX-A 이용 시 서울역까지 18분이 걸리는 접근성을 내세웠다. 2027년 준공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와 함께 고양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킨텍스 제3전시장도 산업 기반으로 제시됐다. 방송·콘텐츠·전시·AI를 연결하는 복합 혁신 거점을 만들고, DMZ와 가까운 입지를 살린 ‘평화를 위한 AI’ 구상과 사법연수원 연계 국제규범·법치 교육 기능도 추진한다.
UN 글로벌 AI 허브는 안전하고 공정한 AI 활용을 위한 국제규범과 표준을 마련하고, 전문인력 양성·공동연구와 의료·교육·기후·재난·난민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협력 기구다. ILO·UNDP·WHO 등 유엔 산하 9개 기구와 세계은행을 포함한 5개 다자개발은행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정부는 지난 3월 6개 유엔 기구와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5월 비전을 선포했으며, 하반기 지자체 입지 공모를 거쳐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최종 후보지를 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