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확산에 여수 양식 조피볼락 바다로
핵심 요약
여수 월호해역에서 양식 조피볼락 17만 마리가 긴급 방류됐다. 완도 넙치 양식장에서는 11만5천845마리가 폐사해 4억9천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당국은 비상대책반 운영과 어장 예찰, 양식장 대응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연안 해역의 고수온 경보에 대응해 4일 여수 월호해역 일대 양식장에서 조피볼락 17만 마리를 바다로 긴급 방류했다. 수온 상승으로 양식 어류가 폐사할 가능성이 커지자 어업인의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류 조치를 시행했다.
방류된 조피볼락은 사전에 해양수산과학원 등의 질병 검사를 받았다. 성장 상태와 기형 여부를 포함해 자연 생태계에 적합한지, 방류 과정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도 검증했다. 긴급방류는 고수온 특보가 내려진 해역의 양식장 가운데 폐사 우려가 있는 곳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현재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함평만과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 가막만 일대에 고수온 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완도 넙치 양식장에서는 11만5천845마리가 폐사했으며, 집계된 피해액은 4억9천만원 상당이다. 연안 수온 상승에 따른 양식 현장의 피해가 이미 수치로 확인된 상황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고수온 주의보 발령과 동시에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권역별 어장 예찰을 강화했다. 양식 어가에는 사료 공급 중단과 액화산소 공급 등 대응 요령을 알리고 고수온 특보 상황도 안내하고 있다. 전창우 친환경수산과장은 긴급방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양식장 현장 지도를 강화해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