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이 돌아본 20대 주류 광고의 이미지 기준
핵심 요약
고소영이 20대 시절 섹시한 신세대 여성 이미지로 인해 소주 광고를 찍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해 맥주 광고에 출연했으며 같은 주류인 소주 광고와 병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술을 마시는 장면은 촬영 마지막에 실제 맥주를 마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배우 고소영이 20대 활동 당시 맥주 광고에는 여러 해 출연했지만 소주 광고와는 인연을 맺지 못한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자신에게 부여된 ‘신세대 여성의 섹시한 캐릭터’가 주된 이유였다는 설명이다. 고소영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광고 영상을 함께 살펴보며 주류 광고 촬영 경험과 현장 분위기를 되짚었다.
공개된 과거 광고에는 고소영이 사무실에서 근무한 뒤 퇴근해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맥주 광고 계약이 이어지는 동안 같은 주류인 소주 광고를 찍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소주 광고에는 주로 청순한 이미지를 지닌 연예인이 등장했고, 자신은 그와 다른 인상으로 인식돼 기회가 닿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맥주를 한 번에 마시는 연기도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고소영은 당시 광고 촬영장에 본사 관계자들이 빠짐없이 나와 제작 과정을 지켜보던 분위기도 전했다. 특히 해당 맥주 광고 현장에서는 광고주 관계자들이 낮부터 술을 마시며 고소영에게도 한잔하라고 권했다. 촬영 중이던 그는 지금 일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하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품을 실제로 마시는 장면과 현장 상황이 맞물렸던 일화다.
음주 장면은 촬영 순서상 가장 마지막에 배치됐다. 앞선 장면을 모두 마치고 제작진이 사용할 수 있는 장면을 확보한 뒤에야 실제 술을 마셨다는 게 고소영의 설명이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진짜 맥주를 마시는 방식이 표정과 동작을 더 자연스럽게 담는 데 도움이 됐다고도 했다. 이번 회고에는 당시 연예인의 이미지에 따라 주류 광고 품목이 구분됐던 경험과 실제 촬영 방식이 함께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