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국외 출장비 3800만원 민생 재원 전환
핵심 요약
고성군의회가 공무 국외 출장 예산 3800만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관련 예산 조정은 9월 정례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삭감 재원은 집행부와의 협의를 거쳐 지역경제와 민생 회복 긴급 사업에 투입된다.
경남 고성군의회가 올해 의회 예산에 반영된 공무 국외 출장비 3800만원을 모두 삭감하기로 했다. 군의회는 6일 이 같은 방침을 공개하고, 오는 9월 열리는 정례회에서 관련 예산의 전액 삭감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외 출장에 쓰려던 재원을 군민 생활을 지원하는 용도로 돌리는 것이 이번 결정의 핵심이다.
군의원들은 군 예산을 군민의 삶과 민생 안정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삭감 대상은 올해 편성된 공무 국외 출장 예산 전액으로, 일부 사업비를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해당 예산 3800만원 전체를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실제 예산 조정은 다음 달 정례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는 기록적인 폭염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정된 재원을 군민에게 먼저 사용해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군의회는 국외 출장보다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의 안정을 앞세우기로 했으며, 예산 삭감에 그치지 않고 민생 회복을 뒷받침하는 긴급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향도 함께 정했다.
삭감된 3800만원의 구체적인 사용처는 군의회와 집행부의 협의를 거쳐 마련될 예정이다. 정영환 고성군의회 의장은 이번 조치가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군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민생을 살피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