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마을 찾은 대학생들, 디지털 생활 돕는다
핵심 요약
국립부경대 학생봉사단 30여 명이 경남 고성군에서 사흘간 생활 밀착형 봉사를 진행했다. 키오스크 교육과 프로필 촬영, 네일아트, 건강 체조를 운영하고 마을 회관 주변을 정비했다. 봉사단은 활동 범위를 전국 농어촌과 해외로 확대해 ESG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립부경대학교 PKNU 학생봉사단 30여 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경남 고성군 상리면 일대에서 하계 특별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마을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안내하고, 생활에 활력을 더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마을 환경 정비를 함께 펼쳤다.
현장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활동은 디지털 생활교육이었다. 학생들은 키오스크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과 일대일로 마주 앉아 식당 등에서 주문하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프로필 사진 촬영과 네일아트, 건강 체조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해 어르신들이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도록 했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농촌 일손 돕기에서 벗어나 주민의 실생활과 맞닿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척정마을과 평촌마을 회관 주변을 정비해 주민들이 이용하는 생활 공간을 쾌적하게 가꾸는 작업도 병행했다. 마지막 날에는 지역 생태학습관과 송학동 고분군을 방문해 고성의 생태 환경과 문화유산을 익혔다.
봉사에 참여한 해양수산경영학전공 4학년 박준영 씨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어르신들과 눈을 맞추는 과정에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PKNU 학생봉사단은 그동안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온 활동 범위를 전국 농어촌과 해외로 넓히고, ESG 가치를 실천하는 봉사 모델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