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시의원 배척 발언에 경주 “모두 환영”
핵심 요약
고베시의원이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김경주 경주시의원은 모든 국적의 관광객을 환영한다며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 우에하타 시의원은 2018년에도 인종차별적 발언과 관련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일본 효고현 고베시의회 우에하타 노리히로 시의원이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반기지 않는다는 글을 공개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의회 김경주 시의원은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관광객을 환영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며 대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우에하타 시의원은 지난 9일 엑스에 중국인 관광객이 고베시에 오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8일에는 자신의 발언 때문에 고베가 반중 이미지를 갖게 돼 중국인 유학생과 관광객이 불편을 느끼고 방문을 중단했다는 전화 내용을 공개한 뒤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정 국적을 공개적으로 배척한 발언을 두고 현지에서는 시의원의 자질과 인종차별 문제를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김경주 시의원은 우에하타 시의원의 게시물을 인용하면서 경주는 관광객의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역사에 관심 있는 방문객에게는 동부사적지대와 경주읍성, 국립경주박물관을 안내했고, 야경을 즐기려는 관광객에게는 동궁과 월지를 추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경주를 방문하고 싶어졌다는 반응과 관광객을 환영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우에하타 시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는 한 재일교포 남성이 우에하타 시의원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일이 있었다. 이번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직접 겨냥한 게시물이 다시 비판의 중심에 섰고, 같은 시점에 나온 경주시의 환영 메시지와 관광지 안내에도 관심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