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범석 전남청장, 치안정감 올라 총수 후보 반열
핵심 요약
고범석 전남경찰청장이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목포 출신 경찰대 8기인 고 청장은 경비·감찰·지역 치안 분야의 주요 보직을 거쳤다. 구체적인 보직은 향후 2~3주 안에 결정되며 경찰 지휘부 후속 인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고범석 전남경찰청장이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경찰청은 12일 치안정감 4명과 치안감 9명을 대상으로 한 승진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11개월 만에 단행된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고 청장은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한 계급 올라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에 포함됐다.
치안정감은 경찰 조직에서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다음으로 높은 계급이다. 해당 계급이 맡는 보직은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모두 7자리다. 경찰청장이 통상 치안정감 가운데 지명되는 구조인 만큼 고 청장의 이번 승진은 경찰 지휘부 내 위상 변화로 이어지게 됐다.
1970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 청장은 문태고등학교와 경찰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경찰대 8기 출신으로, 1992년 경찰에 입문했다. 경찰청 감사 감찰담당관과 서울 서대문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과장, 전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장, 경찰청 경비국장 등을 거쳤다. 지난 4월에는 제37대 전남경찰청장으로 취임해 지역 치안을 지휘해 왔다.
이번 인사에서는 고 청장과 함께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김종철 경남경찰청장,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이 치안정감 승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박헌수·이서영·박준성·송유철·김성재·오승진·양영우·김광식·송병선 등 9명은 치안감 승진이 내정됐다. 승진자들의 구체적인 보직은 향후 2~3주 안에 정해질 예정이며, 이에 맞춰 경찰 지휘부의 후속 보직 이동과 조직 개편도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