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문재인 예방 뒤 당무 복귀 의지
핵심 요약
고민정 의원이 당대표 예비경선 탈락 뒤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출마와 소신 있는 도전의 의미를 평가하며 격려했다. 고 의원은 회복 탄력성을 강조하고 교육위원회 업무와 법안·교부금 현안에 복귀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3일 경남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눈 뒤 국회 업무에 다시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고 의원은 문 전 대통령에게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했고, 앞으로 더 잘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고 의원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직접 차를 몰아 왕복 9시간을 달려 양산을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도전을 지켜보며 맷집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마 자체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젊은 정치인이 소신을 밝히며 도전한 모습에도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사저 앞에는 극우 유튜버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고 의원은 42도에 이른 폭염 속에서도 3일은 비교적 선선하게 느껴졌다고 적었다.
고 의원은 결과를 예상하면서도 시작하는 모습을 통해 용기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말로 가르치기보다 자신의 삶으로 이를 드러내고자 했으며, 무모해 보일 수 있는 싸움에 두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털어놨다. 예비경선 이후에는 젠슨 황이 언급한 ‘회복 탄력성’을 자신의 다음 과제로 제시하며, 실패를 딛고 빠르게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양산으로 향할 때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지만 문 전 대통령과 긴 대화를 나누는 동안 자연스럽게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말이 나왔다고 고 의원은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을 자신에게 좋은 어른이라고 표현했다. 4일 국회로 돌아온 뒤에는 교육위원회 간사 선임과 소위원회 구성, 미처 처리하지 못한 법안 점검, 다가오는 교부금 개편을 비롯한 현안을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