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1만원 한 끼' 인기…배민 상반기 아메리카노·햄버거 주문 급증
핵심 요약
올해 1~5월 배민 아메리카노 주문이 전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하고 햄버거 주문은 14.2% 늘었다. 디저트 동반 주문과 고물가 속 가성비 메뉴 선호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 지원을 위해 데이터 기반 트렌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배달의민족에서 아메리카노와 햄버거 주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은 19일 공개한 '2026 배민외식트렌드' 상반기 편에서 올해 1~5월 아메리카노 주문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증가했고, 햄버거 주문은 14.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디저트 유행과 고물가 속 가성비 메뉴 선호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메리카노 주문 증가는 두바이쫀득쿠키 등 디저트와 함께 주문하는 수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두바이 디저트 주문 중 아메리카노가 포함된 비중은 12.7%로, 2위인 카페라떼(1.3%)보다 약 10배 높았다. 디저트 유행이 잦아든 3월 이후에도 아메리카노 수요는 유지됐으며, 함께 주문된 메뉴로는 소금빵, 쿠키, 떡, 휘낭시에, 와플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햄버거의 경우 2년 전과 비교해 주문이 46.5% 증가했으며, 배민은 음료와 사이드 메뉴를 포함해 1만원 안팎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이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배민외식트렌드는 배달의민족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식업주에게 시장 흐름과 운영 전략을 제공하는 콘텐츠다. 이번 분석에서 햄버거 메뉴의 다양화도 주목할 점으로 언급됐다. 사이드 메뉴가 기존 감자튀김 중심에서 치즈스틱, 해시브라운, 콘샐러드, 코울슬로 등으로 확대되면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외식 브랜드들이 이색 식재료나 셰프 협업 신제품을 선보인 점도 햄버거 주문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입점 파트너들의 매장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배민 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박진수 파트너운영센터장은 “빠르게 변하는 배달·외식산업 트렌드에 파트너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 배민외식트렌드 상반기 편은 외식업주 정보 포털 배민외식업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회사는 오는 12월 내년도 배달·외식업계를 전망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