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이 떠받친 7월 고용…청년·제조업은 위축
핵심 요약
7월 취업자는 10만8000명 늘었지만 65세 이상 증가분이 전체 증가 폭의 세 배를 넘었다. 청년 취업자와 고용률은 장기 하락했고 제조업 고용도 25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오르며 5년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2026년 7월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8000명(0.4%) 늘었다. 증가 폭이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5월 4만명 감소했던 취업자는 6월 6만3000명 증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늘었지만, 65세 이상 취업자가 33만3000명 증가해 전체 고용 확대를 사실상 이끌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은 70.3%로 0.1%포인트 올라 7월 기준 통계 작성 이후 최고였지만, 이 연령대 취업자는 22만6000명 줄었다. 같은 연령대 인구가 33만3000명 감소한 영향이다. 60세 이상과 30대, 50대 취업자는 각각 23만1000명, 6만5000명, 3만3000명 늘었고 20대와 40대는 20만4000명, 3만1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344만1000명으로 19만1000명 줄어 45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률도 44.2%로 1.6%포인트 떨어지며 27개월째 하락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8000명 줄어 25개월 연속 감소했고 농림어업은 8만명, 건설업은 5만7000명 줄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4만4000명, 도소매업은 5000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17만3000명,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은 4만8000명, 공공행정 등은 4만6000명 늘었다.
실업자는 77만6000명으로 5만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2.6%로 0.2%포인트 올랐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1.3%포인트 상승해 5년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공공부문 채용시험과 구인 확대 속에 구직활동이 늘어난 영향이 반영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3000명으로 9만9000명 늘었지만 ‘쉬었음’ 인구는 251만8000명으로 6만2000명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63만명으로 3000명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5.0%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