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1012만명 고용…일의 목적도 달라졌다
핵심 요약
55~79세 취업자가 1012만5천명으로 늘어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섰다. 장래 근로 사유에서 생활비 비중은 낮아지고 일하는 즐거움은 높아졌다. 연금 수급은 확대됐으며 일자리 선택에서는 근무량과 시간대가 가장 중시됐다.
55~79세 고령층 취업자가 2026년 5월 1012만5천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1년 전보다 34만5천명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59.5%로 지난해와 같았다. 고령층의 69.2%는 앞으로도 일하기를 희망해 10명 중 7명가량이 장래 근로 의사를 보였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53.4%로 가장 많았지만, 2022년 57.1%에서 3.4%포인트 낮아지며 5년 연속 감소했다. ‘일하는 즐거움’은 36.7%로 5년 전 33.2%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사회적 필요에 대한 인식과 건강 유지, 무료함 해소 등 삶의 질이나 자아실현과 관련된 응답 비중도 전반적으로 커졌다.
이 같은 변화에는 연금 혜택을 포함한 사회보장체계 확대와 건강 관리를 통해 오래 일할 수 있는 고령층이 늘어난 점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금 수령자 비중은 52.7%로 5년 전 48.4%보다 높아졌다. 같은 기간 평균 연금 수령액은 월 69만원에서 88만원으로 37.5% 증가했다.
장래 근로 희망자가 일자리를 고를 때 중시하는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 30.8%, 임금 수준 20.3%, 계속 근로 가능성 16.3% 순이었다. 희망 임금은 남성의 경우 300만원 이상이 34.9%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이 21.0%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에 계속 다니는 사람의 평균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62.6세로, 해당 직장을 그만둔 사람의 평균 53세보다 10세 가까이 높았다. 퇴직 사유는 사업 부진·조업 중단·휴폐업 24.9%, 건강 문제 22.1%, 가족 돌봄 15.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