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1012만명 고용시장 버팀목…65세 이상이 증가 주도
핵심 요약
지난 5월 55~79세 취업자가 1012만5000명으로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섰다. 고령층 고용 증가분의 95%는 65~79세였고, 보건·사회복지 분야가 증가를 이끌었다. 평균 퇴직 연령은 53세지만 희망 근로 연령은 73.6세였으며 직업훈련 참여율은 하락했다.
지난 5월 만 55~79세 취업자는 101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5000명 늘며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취업자는 4만명 감소했지만 고령층 고용은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고령층 비중은 34.8%로, 일하는 사람 세 명 중 한 명 이상이 55세 이상인 구조가 됐다.
증가 인원의 95%는 65~79세에 집중됐고, 55~64세 증가 폭은 2만명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5만5000명 늘어 전체 고령층 증가분의 45%를 차지했다. 노인이 노인을 보살피는 노노케어와 아이 돌봄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손주 돌봄 수당을 받는 돌봄 인력은 취업자 집계에서 제외된다.
주된 일자리를 떠난 시점과 희망하는 근로 종료 시점 사이에는 20년 넘는 간극이 확인됐다. 가장 오래 다닌 직장을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53세였지만, 장래에도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의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6세였다. 퇴직 사유는 사업 부진·조업 중단·휴폐업 24.9%, 건강 악화 22.1%, 가족 돌봄 15.2% 순이었으며 정년 퇴직은 13.2%에 머물렀다.
계속 일하려는 이유로는 생활비 보탬이 53.4%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 36.7%, 무료함 4.3%가 뒤를 이었다. 생활비를 꼽은 비중은 지난해보다 1%포인트 낮아진 반면 일하는 즐거움은 0.6%포인트 높아졌다.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자는 224만6000명에서 218만명으로 6만6000명 줄었고, 참여율도 13.7%에서 12.8%로 0.9%포인트 하락해 직무 전환과 재교육 수요에 대응할 기반이 부족한 상황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