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취업자 1012만명, 은퇴 뒤에도 노동 지속
핵심 요약
55~79세 취업자가 1012만5000명으로 처음 1000만명을 넘었다. 고령층의 69.2%는 평균 73.6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했다. 생활비 보완 수요와 근로 조건을 중시하는 경향이 함께 확인됐다.
55~79세 취업자가 올해 5월 1012만5000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1년 전보다 34만5000명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34.8%로, 일하는 사람 3명 중 1명 이상이 5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인구가 15세 이상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7.0%까지 높아졌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평균 연령은 53.0세였으며 남성은 55.3세, 여성은 51.1세로 조사됐다. 반면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6세여서 주된 일자리에서 나온 뒤에도 20년가량 노동을 이어가려는 흐름이 확인됐다.
앞으로도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은 69.2%였다. 근로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라는 응답으로 53.4%를 차지했다. 연금 수령자는 전체 고령층의 52.7%였고 월평균 수령액은 88만원이었다. 연금만으로 생활하기보다 취업을 통해 소득을 보완하려는 수요가 수치로 드러났다.
희망 임금은 월 300만원 이상이 2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자리를 고를 때는 일의 양과 시간대를 우선한다는 응답이 30.8%로 가장 많았고, 시간제 근로를 원하는 비율은 48.3%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는 응답도 15.9%에서 16.9%로 높아졌으며, 65~79세의 지난 1년간 취업 경험자는 9만8000명으로 전년 7만4000명보다 32.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