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테네시 통합제련소에 핵심 인력 투입
핵심 요약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 통합 제련소 건설 현장에 숙련된 핵심 인력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10조9500억원 규모의 제련소는 2029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연간 원료 110만톤을 처리하도록 설계된다. 현지 공장 설립이 본격화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와 국내 신규 채용 확대 가능성이 함께 제기된다.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조성하는 통합 제련소 ‘프로젝트 크루서블’ 현장에 숙련된 핵심 인력을 순차적으로 보내고 있다. 초기 공장 설립과 공정 관리에 국내에서 축적한 경험을 활용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려는 조치다. 지난해 12월 사업 추진을 발표한 뒤 합작 계약 체결과 자금 집행 등 초기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설립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에는 총 10조9500억원이 투입되며, 상업 가동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계획대로 완공되면 한 해 약 110만톤의 원료를 처리하고 54만톤 규모의 비철금속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테네시 제련소를 국내 온산제련소와 같은 복합 비철금속 제련소로 건설해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을 포함한 다양한 비철금속을 생산할 방침이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지난 11일 현지에서 마샤 블랙번 미국 연방 상원의원과 프로젝트 크루서블 부지 및 징크를 둘러보고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양측은 온산제련소에서 쌓은 통합 제련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숙련 인력의 현장 투입이 계속되면서 이들의 자리를 채울 신규 채용 수요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지에서는 파견 인력이 공장 설립과 초기 공정 관리의 기반을 다지고, 국내에서는 대체 인력을 확보하는 움직임이 맞물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합작 계약과 자금 집행에 이어 인력 배치가 시작되면서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사업도 실행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