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반기 영업익 첫 1조원 돌파
핵심 요약
고려아연이 상반기 매출 12조4450억원과 영업이익 1조333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냈다. 은·금과 주요 비철금속, 희소금속 판매가 두루 늘면서 별도 기준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주당 배당금은 1만원이며 배당 총액은 약 2040억원이다.
고려아연은 5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3730억원, 영업이익 5870억원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66.6%, 126.8% 증가한 수치다. 분기 실적 공시 의무화 이후 106분기 연속 영업 흑자도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2조4450억원, 영업이익은 1조333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2.5%, 영업이익은 151.5% 늘었다.
국내외 계열사를 뺀 별도 기준에서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8조3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390억원에서 올해 약 1조2820억원으로 확대됐다. 제품별로 은 판매액은 1조5190억원에서 약 4조1080억원으로 3배 수준이 됐고, 금 판매액은 58.5% 늘어난 1조225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아연 판매액은 22.6% 증가한 1조5630억원이었다. 연은 지난해 6550억원에서 7170억원으로, 동은 2200억원에서 334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첨단·방위산업 필수 소재인 희소금속 판매도 성장했다. 인듐 매출은 11.1% 증가한 300억원, 비스무트 매출은 81.8% 늘어난 400억원으로 모두 사업 계획을 웃돌았다. 반도체 제조공정의 세정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황산 매출도 710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고려아연은 기술 혁신과 선제적 투자, 유가금속 회수 역량, 폭넓은 제품 구성이 시장 환경 변화 속 최대 반기 실적을 이끈 요인으로 평가했다.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사회는 이날 주당 5000원의 2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20일,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4일이며 총액은 약 1020억원이다. 1분기 배당까지 합친 상반기 주당 배당금은 1만원, 전체 배당액은 약 204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