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반기 영업이익 첫 1조3000억원대
핵심 요약
고려아연의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1조3330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은 판매액이 3배 가까이 늘었고 금·아연·동과 희소금속 매출도 성장했다. 상반기 누적 배당금은 주당 1만원, 총 2040억원으로 결정됐다.
고려아연이 2026년 상반기에 연결기준 매출 12조4450억원과 영업이익 1조33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62.5%, 영업이익은 151.5% 증가해 창사 이후 가장 높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계열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실적도 매출 8조3400억원, 영업이익 1조2820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증가율은 각각 72%, 137.8%였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조37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6% 늘었고, 영업이익은 5870억원으로 126.8% 증가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실적으로 분기 실적 공시가 의무화된 이후 106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상반기와 2분기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제품별 실적에서는 은 판매액이 4조1080억원으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2025년 상반기 1조5190억원과 비교하면 3배에 가까운 규모다. 금 판매액은 58.5% 늘어난 1조2250억원, 아연은 22.6% 증가한 1조5630억원, 동은 51.8% 확대된 334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금속 제품 전반에서 판매액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희소금속과 소재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확인됐다. 비스무트 매출은 400억원으로 81.8% 급증했고, 인듐은 11.1% 늘어난 3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황산 매출도 71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사회는 5일 2분기 배당금을 주당 5000원으로 정했다. 배당기준일은 8월20일, 지급 예정일은 9월4일이며 총액은 1020억원이다. 1분기 배당을 합친 상반기 누적 배당금은 주당 1만원, 총 204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