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남자, 배인규 별세에 조롱 자제 호소
핵심 요약
고기남자가 5일 별세한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를 추모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직접 만나 과거의 오해와 감정을 정리했다. 고기남자는 고인의 죽음을 조롱하거나 승리로 소비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유튜버 고기남자가 5일 세상을 떠난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를 추모하며 고인을 둘러싼 조롱과 억측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애도의 뜻을 밝히고, 배 대표의 별세를 자신에게 축하할 일처럼 표현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심정은 매우 비통하고 참담하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이날 향년 36세로 별세했다.
고기남자는 지난 6월 중순 배 대표가 먼저 연락해 왔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과거 자신이 고기남자를 크게 오해했다며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인천 자택으로 초대했다. 갑작스러운 연락에 당황했지만 고기남자는 용기를 내 이코치와 함께 자택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배 대표가 사과했고, 두 사람은 그동안 쌓인 오해를 풀고 서로에게 남아 있던 감정도 내려놓았다.
두 사람의 갈등은 2024년 12월 공개적으로 불거졌다.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인 뒤 영종도의 한 복싱장에서 이른바 ‘야차룰’로 불리는 방식의 격투 사건까지 벌이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았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고기남자가 공개한 지난 6월 만남의 경위를 보면, 별세 전 두 사람은 직접 대화를 통해 과거의 대립에서 비롯된 오해와 감정을 정리한 상태였다.
고기남자는 한 사람의 죽음을 누군가의 승리로 여기거나 축하할 일로 소비하지 말아 달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고인을 향한 모욕과 확인되지 않은 추측을 삼가고, 마지막 길만큼은 조용히 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거 공개적인 충돌로 주목받았던 관계를 별세 이후의 조롱에 이용하지 말아 달라는 취지로, 글을 마치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