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여객선 반값 혜택 하반기에도 유지
핵심 요약
고군산군도 관광객 증가에 맞춰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이 하반기에도 유지된다. 말도·명도·방축도의 상반기 관광객은 4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04% 늘었다. 해상 인도교와 탐방로, 숙박·야간관광 시설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기반이 단계적으로 확충된다.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이 빠르게 늘면서 군산과 부안의 12개 섬을 오가는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이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성수기와 주말에도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1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은 전산매표시스템에서 할인이 자동 적용돼 정규 운임의 절반만 내면 되며, 전북도민과 다른 지역 방문객 모두 같은 혜택을 받는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말도·명도·방축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4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000명보다 1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북 연안여객선 이용객도 27% 늘었다. 장자도에서 관리도·방축도·명도·말도를 연결하는 항로는 지난 5월부터 운항 횟수가 평일 하루 2회에서 3회로, 주말에는 3회에서 4회로 확대돼 섬을 오가는 여건이 개선됐다.
반값 운임 사업은 202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주민뿐 아니라 타 시·도 주민까지 지원 대상으로 포함해 도입됐다. 섬 관광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 6월에는 말도·보농도·명도·광대도·방축도를 잇는 총연장 1356m 규모의 해상 인도교 4개 구간이 임시로 연결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체 8.64㎞의 트레킹 코스도 마련됐다.
전북자치도는 해상 인도교와 트레킹 코스를 서해안의 대표 도보 관광 코스로 육성할 계획이다. ‘K-관광섬 육성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해안탐방로와 숙박·휴게시설, 방축도 캠핑장을 조성하고, 2028년까지 선유도 일원에는 미디어맵핑을 비롯한 야간관광 시설을 구축한다. 반값 운임과 교통·관광 기반 확충을 함께 추진해 당일 방문을 넘어 체류형 섬 관광 여건을 넓힌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