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22명, AI 에이전트 직접 설계
핵심 요약
서강대 수학과 연구팀과 복자여고가 학생 주도형 AI 미니 해커톤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n8n을 활용해 학사 일정 알림과 학교규정 안내 등 AI 에이전트를 제작했다. 7년간 교육 교류를 이어온 연구팀은 프로그램을 다른 학교와 지역사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강대학교 수학과 김종락 교수 연구팀과 복자여자고등학교가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서강대에서 ‘AI 빅데이터한마당’을 열었다. 복자여고 1·2학년 학생 22명과 인솔 교사 3명, 연구팀 6명 등 31명이 참여해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직접 구현했다. 행사는 1박 2일 미니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의 발전 과정과 수학적 토대를 중심으로 머신러닝·딥러닝의 작동 원리, 학습과 추론에서 수학적 사고가 맡는 역할을 고등학생 수준에 맞춰 설명했다. 연구팀은 AI 에이전트의 개념과 오픈소스 자동화 플랫폼 n8n 활용법, 워드투벡을 포함한 자연어 처리 기술, 부호이론 실습을 맡았으며 대학원생들이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지도했다.
참가 학생들은 뉴스와 정보를 자동 수집한 뒤 대규모 언어모델이 내용을 요약해 카카오톡으로 보내거나 노션에 기록하는 작업 흐름을 구성했다. 이어 학교생활에서 필요한 기능을 팀별로 선정해 학사 일정 알림 에이전트, 학교규정 안내 서비스, 아침 방송 프로그램 ‘명상의 시간’ 원고와 좋은 글귀를 요약하는 서비스로 발전시켰다. 숙소에서도 늦은 시간까지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구현을 시도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과 2025년에 운영한 강연·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학생 주도형 제작 과정으로 확장한 것으로, 두 기관이 7년간 이어온 교육 교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n8n 실습과 프로젝트 제작 경험이 후속 활동과 수학 관련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교수 연구팀은 미니 해커톤형 AI 교육을 여러 학교와 지역사회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