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진로교사 전원 대면 연수…학업·입시 설계 강화
핵심 요약
전국 고교 진로전담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첫 대면 진로·진학 상담 연수가 진행된다. 과목 선택부터 성적·학생부 관리와 대입 지도까지 실제 사례와 실습 중심으로 교육한다. 상담 안내서 3종은 교사 의견을 반영해 보완한 뒤 올해 2학기부터 전국 고교에서 활용된다.
교육부가 고교학점제와 2028학년도 대입제도 변화에 맞춰 전국 고등학교 진로전담교사의 상담 전문성을 강화한다. 학생들이 사교육에 기대지 않고 학교에서 과목 선택과 학업 관리, 대학 진학까지 연계해 상담받을 수 있는 공교육 중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0일부터 15일까지 경기 고양 소노캄에서 ‘2026년 고등학교 진로·진학 상담 역량 연수’를 운영한다.
전국 고교 진로전담교사 전체가 처음으로 대면 참여하는 이번 연수는 총 3기에 걸쳐 진행된다. 교사들은 학교별 교육과정 편제를 바탕으로 학생의 진로와 학업을 설계하는 방법을 익힌다. 진로 미결정·변경 학생을 위한 상담, 희망 진로와 대학 전공에 맞춘 과목 선택·이수 지도도 다룬다.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학교생활기록부를 활용한 학업 관리와 진학지도는 실제 사례와 실습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이번 과정은 4월 발표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 방안’의 후속 조치다. 고교학점제에서는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골라야 해 상담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에 연수는 직업 탐색 지원에 머물렀던 진로전담교사의 역할을 진로·학업 설계까지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8 대학입시 변화와 대비를 다루는 토크콘서트, 고교학점제에서의 교사 역할,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로·학업 설계 과정도 포함됐다.
학교 현장에는 ‘고교학점제 기반 진로·진학 상담 안내서’ 3종이 보급된다. 4월부터 7월까지 현직 핵심교원과 대학·기관·학교 전문가가 함께 만든 안내서는 총론편과 실천편Ⅰ·Ⅱ로 구성됐다. 계열별 선택과목, 입시 유형별 과목 지도, 성적표를 활용한 학업 관리, 대입 학생부 활용법과 함께 진로 미결정·계열 변경·진학과 취업 사이의 고민·학업 중단 희망 사례를 담았다. 교육부는 연수에서 교사 의견을 수렴해 일부 내용을 보완한 뒤 전국 고교에 배포하고 올해 2학기부터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