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수익 개선에 한국앤컴퍼니 이익 급증
핵심 요약
한국앤컴퍼니의 2분기 영업이익이 10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6% 증가했다. 한국타이어의 판매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개선으로 지분법 이익이 늘었다. 배터리 사업은 관세와 원가 부담에 대응해 AGM 제품 및 지역별 판매 전략을 강화한다.
한국앤컴퍼니가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렸다. 12일 공시한 연결 실적은 매출 3396억원, 영업이익 100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6% 증가했다. 배터리 사업의 부진에도 계열사에서 발생한 지분법 이익이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한국타이어는 판매량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우호적인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한국앤컴퍼니가 지분 보유를 통해 반영하는 손익도 늘었다. 반면 자체 사업인 한국 배터리는 미국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위험, 부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회사는 수익성이 높은 AGM 배터리 판매를 확대해 원가와 통상 환경의 부담을 방어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사업은 현재 세계 약 100개국의 450여 개 고객사를 잇는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통상 위험, 원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AGM 배터리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지역별 시장 여건에 맞춘 판매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타이어 부문에서는 한국타이어의 연간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고, 한온시스템 인수에 따른 사업 영역 확대도 본격화하고 있다.
그룹은 ‘Hankook’ 통합 브랜드 전략을 중심으로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타이어, 배터리,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을 주요 축으로 성장 기반을 확장한다. 한국앤컴퍼니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핵심 계열사의 경쟁력을 활용해 수익 기반을 안정시키는 한편,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지주사 역할도 확대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업가치를 함께 키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