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공학 교육·연구 거점 2027년 완공
핵심 요약
경희대가 지상 3층·1166평 규모의 공학관 분관 건립에 착수했다. 분관에는 융합·실험 공간과 8종의 서비스 로봇이 운영되는 테크노센터가 마련된다.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과대학의 전략 분야와 연구·교육 기반을 강화한다.
경희대학교가 12일 현 공학관 앞 부지에서 공학관 분관 착공식을 열고 공학 교육·연구 환경 확충에 나섰다. 행사에는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과 김진상 경희대 총장, 최진환 공과대학장, 김완길 공과대학 동문회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건립 추진 경과보고와 기념사, 환영사에 이어 착공 선언과 시삽식이 진행됐다.
분관은 지상 3층, 1166평 규모로 건립되며 공사는 2027년 12월까지 이어진다. 김동일 건축학과 교수는 ‘융합’과 ‘열린 공간’을 설계의 핵심 개념으로 삼았다. 건물 안에는 융합 라운지와 개방형 실험공간이 마련되고, 외부에는 종묘에서 착안한 마당이 조성된다. 교원에게는 첨단 연구 공간을, 학생에게는 개선된 강의·실습 환경을 제공하는 연구중심 대학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건물 내부에는 황경은 건축학과 교수가 수행하는 ‘스마트+빌딩 핵심 기술 개발’ 사업과 연계한 가칭 테크노센터도 들어선다. 모두 8종의 로봇이 구성원에게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친화형 건축물로 운영해 첨단 기술의 실증 공간 역할까지 맡긴다. 경희대는 지난해 5월 ‘공학관 분관 건립 추진 한마음 발대식’을 열어 건립 과정에 구성원의 참여를 이끌었다.
조인원 이사장은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이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지만 기후변화와 극단적 기상 이변, 환경·생태 파괴, 식량 위기, 사회적 혼란, 핵무기 확산과 핵전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학의 역사적 책임을 강조하며 분관이 ‘학문과 평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경희 공학의 전략과 창의적 미래를 여는 기점이 되길 기대했다. 김진상 총장은 로보틱스와 제조, AX, 첨단소재, 에너지, 디지털 헬스를 차별화된 경쟁 분야로 제시했다. 대학은 착공을 계기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세우고 공과대학의 전략적 육성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