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음주 도주 수사 확대…내부 대응도 조사
핵심 요약
현직 경찰관의 음주 교통사고 도주 사건을 두고 강제수사가 시작됐다. 소속 부서와 현장 대응·교통조사 부서 등 3곳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사고 이후 내부 대응과 사건 처리 과정을 확인한다.
대구에서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벗어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사고를 낸 A경사의 소속 부서뿐 아니라 최초 현장 대응과 교통사고 조사를 맡은 경찰 조직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부적절한 정황을 확인하려는 조치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6일을 기준으로 전날 대구경찰청 경비경호계와 수성경찰서 교통조사계, 수성경찰서 고산지구대 등 모두 3곳을 압수수색했다. 동부경찰서는 각 부서에서 사건 처리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으며,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과 조사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수사는 최근 A경사가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강제수사 대상이 된 경비경호계는 A경사의 소속 부서이며, 고산지구대와 교통조사계는 각각 사고 초기 대응과 이후 교통사고 조사를 담당한 곳이다. 사건 당사자와 처리 부서를 함께 조사하는 형태로 수사 범위가 넓어졌다.
동부경찰서는 사고 자체의 혐의와 별도로 사건이 경찰 내부에서 처리된 전반적인 과정을 확인하고 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을 통해 A경사의 소속 부서가 사고 이후 어떻게 대응했는지, 현장 출동과 교통조사 단계에서 어떤 조치가 이뤄졌는지를 점검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압수물의 종류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