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참수리 15호기 도입…관용헬기 국산화 확대
핵심 요약
KAI가 경찰청과 수리온 기반 참수리 15호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경찰·해경·소방·산림·국립공원용 수리온 관용헬기는 모두 43대가 계약됐다. KAI는 담수 용량을 2.7t으로 확대한 개량 헬기를 2027년 강원소방에 납품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3일 경찰청과 수리온 기반 다목적 경찰헬기 ‘참수리’ 1대를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 첫 납품 이후 14대를 인도한 데 이은 15호기 계약이다. 공급 범위에는 기체와 수리부속, 지원장비, 최신 기술교범이 포함돼 경찰의 안정적인 운용과 임무 수행을 뒷받침한다.
참수리(KUH-1P)는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을 경찰 작전 환경에 맞게 개조·개발한 기종이다. 야간 식별에 쓰이는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와 항공영상 무선 전송장치 등을 갖췄다. 산악과 해상, 도심 등 다양한 지형에서 현장을 지휘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임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외산 기종이 중심이던 국내 관용헬기 시장에서는 수리온 계열의 보급이 늘면서 부품 조달과 기술지원, 정비 체계도 국산 기종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경찰·해경·소방·산림·국립공원용으로 계약된 수리온은 모두 43대로, 현재 작전에 투입됐거나 도입을 앞두고 있다. 해경 기체에는 탐색레이더와 자동위치추적장치(AIS)가, 소방·산림·국립공원 기체에는 배면물탱크와 응급의료시스템이 적용됐다.
수리온 관용헬기는 해안경비와 수색, 산불 진화, 산악구조 등 기관별 임무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의성과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에도 주야간 진화 작전에 투입됐다. KAI는 기존 2t인 담수 용량을 2.7t으로 늘리는 신규 배면물탱크를 개발해 장착하고 있으며, 개량 헬기를 2027년 강원소방에 납품할 예정이다. 경찰용 참수리에도 신속한 기술지원과 합리적인 정비 비용을 기반으로 후속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