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직·국제범죄 10월까지 집중 단속
핵심 요약
경찰이 오는 10월까지 조직범죄와 국제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상반기 4개월 동안 관련 피의자 1826명을 검거하고 358명을 구속했다. 조직적 사기와 불법 사금융, 도박사이트, 외국인 마약 유통과 집단범죄가 중점 대상이다.
경찰이 이른바 ‘MZ조폭’이 가담하는 조직범죄와 외국인 마약 유통을 비롯한 국제범죄를 겨냥해 오는 10월까지 집중단속을 벌인다. 상반기 4개월 동안 조직범죄 1185명과 국제범죄 641명 등 모두 1826명을 검거한 데 이어, 조직적 사기와 불법 사금융, 도박사이트 운영, 마약, 자금세탁 등 민생을 침해하는 범죄로 수사 범위를 넓힌다.
시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조폭전담팀이 상반기에 검거한 조직범죄 피의자 가운데 225명이 구속됐고, 마약류 유통 등 국제범죄 피의자 중에서는 133명이 구속됐다. 조직범죄 검거와 구속 인원은 이전보다 각각 9.7%, 49.3% 증가했다. 검거된 조직범죄 피의자의 63.6%가 30대 이하였으며, 이 연령대가 연루된 범죄 중 사기 비중은 42.7%에 달했다.
최근 범죄조직은 익명성을 이용하거나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적은 노력으로 큰 수익을 노리는 형태로 움직이고 있다. 캄보디아 등에 기반을 둔 일부 조직은 폭력단체와 비슷한 인적 구성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통적인 폭력조직뿐 아니라 이에 준하는 범죄조직도 관리하도록 체계를 손질하고, 범죄수익을 과시하며 불안을 키우는 온라인 활동도 점검한다.
국제범죄 단속은 외국인 마약류 유통과 조직적 불법행위에 초점을 맞춘다. 케타민 등 신종 향정신성의약품의 밀반입 경로를 분석하고, 같은 국적자 사이에서 유통되는 특성을 고려해 상인회와 유학생 커뮤니티, 주요 근무지, 유흥주점의 탐문을 강화한다. 집단폭력과 허위 비자, 대리시험 브로커도 온·오프라인 첩보 수집을 통해 단속하며 범죄단체 조직·가입 혐의 적용도 검토한다. 경찰은 마약류 총책 박왕열·최병민 송환과 국내 체류 인터폴 적색수배자 검거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기관 및 해외 법집행기관과의 공조를 이어가고, 범죄 신고자의 신원을 보호하며 신고보상금도 지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