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항, 취수원 저하에 용수 확보 대응 강화
핵심 요약
경주시의회와 포항시의회가 장기 가뭄에 대응해 용수 공급 현장을 점검했다. 경주에서는 취약 지역의 농가 피해를 살폈고, 포항 유강정수장은 영천댐 대체용수를 활용하고 있다. 두 의회는 선제적 대응과 단계별 공급체계 마련, 취수원·정수시설 관리를 강조했다.
경북 동해안의 극심한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경주시의회와 포항시의회가 용수 공급 현장을 잇달아 점검하고 있다. 두 의회는 농가 피해와 생활용수 부족 가능성을 살피는 한편, 취수원 관리와 대체용수 공급 체계를 확인하며 피해 예방을 위한 의정 활동을 강화했다.
경주시의회에서는 임활 의장과 김영우 의원이 지난 7일 최혁진 경주시 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외동읍과 불국동을 방문해 용수 공급 상황과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은 지난달 25일 덕동댐과 외동읍에서 시작해 8월 1일 안강읍·강동면, 8월 9일 건천읍·서면으로 이어졌다. 임 의장은 가뭄이 길어질수록 대책 마련이 어려워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집행부와 협력해 시민과 농가의 피해를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도 10일 유강정수장을 찾아 가뭄 대응 실태를 확인했다. 이 정수장은 남구 동지역을 비롯해 연일읍, 구룡포읍, 호미곶면 등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며 하루 시설용량은 5만㎥다. 최근 주요 취수원인 형산강의 수위가 낮아지자 영천댐 대체용수를 활용해 수돗물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위원들은 형산강의 취수 여건과 대체용수 공급 현황, 정수 처리 과정 전반을 살폈다.
경주에서는 가뭄 취약 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농업용수 공급과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점검이 계속되고, 포항에서는 형산강 수위 저하에 대응한 정수장 운영과 대체용수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김만호 복지환경위원장은 최근 내린 비만으로는 가뭄을 해소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시민의 물 이용에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단계별 대응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취수원 관리와 정수시설 운영에도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