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에 자율주행 로봇 7대 투입
핵심 요약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에 6종, 7대의 로봇과 AI 통합관제시스템이 도입된다. 자율주행 순찰과 무인 운반을 통해 관리 공정을 자동화하고 작업자 피폭량을 40% 줄이는 것이 목표다. 실증 성과가 확인되면 원전과 해체 현장,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경북 경주의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 로봇 7대와 인공지능 통합관제시스템을 투입한다. 방사성폐기물 관리 절차를 자동화해 현장 노동강도를 낮추고, 국가보안시설의 물리적 방호 역량을 강화하려는 사업이다. 공단은 무인화가 진행되면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량도 40%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3일 경주 본사에서 클로봇, 티로보틱스,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와 방폐장 로봇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기관들은 내년 11월까지 처분시설에 6종의 로봇을 배치하고 AI 기반 통합관제체계를 구축해 실제 방폐물 관리 공정에서 운용 성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처분시설 안팎을 24시간 순찰하면서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자율주행 로봇과 방폐물을 옮기는 무인 지게차 로봇 등 모두 7대가 들어간다. 통합관제실은 각 로봇과 시설에서 생성되는 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관리한다. 로봇 운용과 관제 기능을 연계해 순찰, 운반, 감시 등 주요 관리 업무의 자동화를 추진하는 구조다.
이번 실증은 로봇과 AI를 방폐물 관리 현장에 결합해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피지컬 AI 기반 로봇을 활용해 방폐물 관리사업의 AI 전환을 이끌고 안전한 관리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성과가 확인되면 원자력발전소와 원전 해체 현장,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등 다른 고위험 시설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