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물정화 기술, 우즈베키스탄 협력 물꼬
핵심 요약
경주시가 우즈베키스탄 카슈카다리야주 경제교류단에 자체 물정화 기술과 하수처리 과정을 공개했다. 교류단은 공공하수처리장과 수질연구동을 둘러보고 급속 처리 및 에너지 절감형 공법에 관심을 보였다. 경주시는 물관리·환경 분야를 출발점으로 카슈카다리야주와 경제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13일 우즈베키스탄 카슈카다리야주 경제교류단을 맞아 자체 개발한 물정화 기술과 공공 하수처리 체계를 공개했다. 방문단은 GJ-R과 GK-SBR 공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지역 상하수도 서비스와 시설 운영 경험을 토대로 마련된 물관리 정책도 살펴봤다. 이번 방문은 하수처리와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양 지역의 경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교류단은 공공하수처리장과 수질연구동을 찾아 유입된 하수가 깨끗한 물로 처리돼 방류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경주 지역에는 모두 19곳의 하수처리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하수도 보급률은 95%다. 현장에서는 정수와 녹조 제거에 쓰이는 급속 처리 공법, 하·폐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에너지 절감형 하수고도 공법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방문단은 두 공법의 처리 방식과 활용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주시가 선보인 물정화 기술은 환경부 녹색기술인증과 환경신기술 검·인증을 각각 취득했으며, 시는 관련 기업과 연계해 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설 운영 경험과 기업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경주의 물정화 기술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콜롬비아에 도입돼 해외 물 부족 문제 해결과 환경 개선에도 활용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카슈카다리야주와 물관리·환경 분야의 접점을 넓히고, 다른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양 지역이 다양한 경제 협력 방안을 찾도록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