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2학기부터 3000원 점심 매일 운영
핵심 요약
경일대가 9월 개강부터 3000원 반값 점심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한다. 올해 이용 규모는 7만5000식, 재학생 1인당 10.8식으로 예상된다. 대학은 메뉴 표준화와 운영 점검, 자체 재원 확충을 통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일대학교가 오는 9월 2학기 개강과 함께 학생들에게 3000원에 점심을 제공하는 ‘반값 점심’을 평일 내내 운영한다. 지난해 주 1회로 출발한 이 사업은 올해 주 2회로 늘어난 데 이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확대된다. 교내 식당과 카페 등 모든 매장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메뉴는 한식과 분식에서 시작해 중식과 일식, 햄버거, 커피와 빵, 한식뷔페까지 넓어졌다. 대학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 규모에 맞춰 이용 인원을 제한하지 않고 별도 추가예산을 투입했으며, 배식시간과 메뉴도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 1학기에만 학생 3만9784명이 이용했다. 올해 전체 이용 규모는 7만5000식, 재학생 1인당 10.8식으로 예상되며 경북 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다.
경일대의 식비 지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기반으로 시작됐다. 정부 지원금은 2023년 500만원에서 올해 1억5000만원으로 증가했고, 지방자치단체 지원금도 2024년 3900만원에서 올해 7500만원으로 늘었다. 대학은 확보된 외부 재원과 자체 부담분에 추가예산을 더해 이용 대상과 선택 가능한 식사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왔다.
대학은 지원 규모뿐 아니라 식사의 품질 관리에도 직접 관여한다. 각 식당과 카페의 메뉴를 표준화하고 운영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기준에 미달하는 메뉴나 매장을 퇴출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전공 교수들은 식당 경영 전반을 컨설팅해 운영 단가 절감을 지원한다. 대학도 기부금 확보와 경상경비 절감으로 추가 재원을 마련해 사업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정현태 총장은 학생들이 함께 충분히 식사하며 우리 경제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