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얕은 수영장 다이빙 사고…40대 중상
핵심 요약
경산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다이빙하던 4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수심 약 0.5m의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심정지에 빠졌으나 병원 이송 중 맥박이 돌아왔다. 얕은 물 다이빙 사고가 여름철에 집중돼 수심 확인 등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 경산시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40대 남성이 다이빙 도중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12일 오후 6시 15분쯤 발생했으며, 남성 A씨는 충돌 직후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당시 A씨가 뛰어든 수영장의 수심은 약 0.5m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A씨에게 응급처치를 시행한 뒤 병원으로 옮겼다. 이송 과정에서 A씨의 맥박은 다시 돌아왔지만, 현재까지 중상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상황과 수영장 내 안전관리와 관련한 추가 내용은 취재 내용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얕은 물에서 발생하는 다이빙 사고는 여름철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제주한라병원 연구팀이 지난해 공개한 조사에서 최근 9년간 경추 외상 환자 353명 가운데 34명인 9.6%가 수심 1.5m 이하의 물에 다이빙하다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환자 대부분은 7월과 8월에 발생했고, 평균 연령은 30.6세였으며 남성이 97.1%를 차지했다.
유사한 중상·사망 사고도 이어졌다. 2024년 6월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는 50대 남성이 다이빙하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사지가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다. 같은 해 7월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는 술을 마신 20대가 수심 약 1m의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숨졌다. 다이빙 사고 상당수는 수심 등을 확인하지 않은 채 뛰어드는 과정에서 발생해 얕은 물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