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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관리사무소 화재 사망자 4명으로 늘어
핵심 요약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으로 치료받던 50대 여성이 숨졌다. 지난달 23일 발생한 화재로 8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아파트 관리·운영 갈등에서 비롯된 계획범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치료받던 50대 여성이 11일 숨졌다. 아파트 입주자위원회 간부인 이 여성은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대구시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로써 사건 발생 이후 숨진 사람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불은 지난달 23일 오전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시작됐다. 주민 류모 씨(71)가 관리사무소에 불을 지르면서 류 씨를 비롯해 당시 관리실 안에 있던 입주민 대표와 경비원, 주민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인명 피해는 사고 다음 날부터 이어졌다. 지난달 24일 50대 여성 주민이 숨졌고, 같은 달 31일 오후에는 관리사무소 경리직원으로 근무하던 50대 여성이 사망했다. 이어 그날 밤늦게 입주민 대표인 또 다른 50대 여성이 숨지면서 당시까지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입주자위원회 간부가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는 여성 주민과 관리사무소 경리직원, 입주민 대표를 포함해 4명이 됐다. 경찰은 아파트 관리와 운영을 둘러싼 갈등이 누적된 끝에 류 씨가 범행을 미리 준비했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범행 경위와 계획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