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울릉 항로 준공영제 검토 착수
핵심 요약
경북도가 2028년 울릉공항 개항에 대비해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한다. 연구용역을 통해 수요 변화와 선사 경영 여건, 재정 규모 및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한다. 포항∼울릉 항로에 적합한 운영 모델은 내년 2월 제시될 예정이다.

경북도가 2028년 울릉공항 개항 이후에도 울릉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한다. 공항 개항으로 관광객 등 외지인의 해상교통 이용이 줄어 여객선 운항이 축소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울릉 항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정책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려는 조치다.
경북도는 4일 ‘여객선 수요 전망 및 준공영제 추진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에서는 공항 개항 이후 해상교통 수요와 여객선 이용 전망을 분석하고, 항공과 해상의 역할 변화와 여객 수요 이동, 장기 수송 수요, 민간 선사의 경영 여건을 함께 살핀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울릉 항로의 지속가능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대안을 마련한다.
준공영제의 도입 타당성과 제도 개선 방향도 연구 대상이다. 국내외 운영 사례를 검토해 포항∼울릉 항로의 여건에 맞는 준공영제 모델을 설계하고,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을 제시할 계획이다. 제도 시행에 필요한 재정 규모와 재원 확보 방안을 산출하는 한편, 정부 공모사업이나 국비 지원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지도 검토한다.
경북도는 공항 이용이 늘면서 여객선 수요가 감소하면 선사의 운항 여건이 악화하고, 그에 따른 운항 축소가 주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해상교통이 주민의 일상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교통수단인 만큼 주민과 방문객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항로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준공영제 추진 방안이 담길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2월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