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폭염 저감시설 267곳으로 확대
핵심 요약
차열페인트와 쿨링포그, 옥상녹화 시설의 온도 저감 효과가 구미 현장에서 확인됐다. 황상3주공아파트 외벽은 최대 15.3도, 선산도서관 옥상 표면은 최대 8도 낮아졌다. 경북도는 올해 115억원을 투입해 267곳에 11개 유형의 에너지 절감시설을 확충한다.

차열페인트와 쿨링포그, 옥상녹화 시설이 건물 안팎의 온도와 야외 체감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3일 구미 황상3주공아파트와 학서지 생태공원, 선산도서관을 차례로 찾아 시설별 운영 상황과 온도 저감 효과를 점검했다.
1991년 준공된 황상3주공아파트에는 현재 600가구가 거주한다. 경북도는 2024년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아파트 10개 동 외벽에 쿨월 공법의 차열페인트를 칠했다. 한국환경연구원 조사에서는 도장 이후 외벽 온도가 2.2도에서 최대 15.3도까지 내려갔고, 실내 온도도 약 1.6도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학서지 생태공원에 설치한 그늘막과 쿨링포그는 이용자가 느끼는 온도를 최대 1.8도 낮췄다. 선산도서관 옥상에 조성한 녹화 공간도 옥상 표면온도를 최대 8도 떨어뜨리는 효과를 냈다. 현장별 시설의 형태는 달랐지만 주거 공간과 공원, 공공건물에서 각각 폭염 저감 성과가 확인됐다.
경북도는 확인된 효과를 토대로 올해 도내 267곳에서 에너지 절감시설 확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57억5000만원과 지방비 57억5000만원을 합친 115억원이다. 차열페인트 도장과 폭염 대응 쉼터, 녹색공간 조성 등 모두 11개 유형을 추진하며, 취약계층이 폭염 걱정 없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내실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