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출생아 9.1% 늘었지만 전국 상승세엔 못 미쳐
핵심 요약
올해 1~5월 경북 출생아는 4784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국 평균 15.2%를 밑돌았고, 혼인 건수도 0.8% 감소했다. 경북도는 일자리·주거·돌봄·교육과 청년 여성 정착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이 저출생 대응에 나선 가운데 올해 1~5월 출생아 증가율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기간 도내 출생아는 47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85명보다 399명, 9.1% 늘었다. 그러나 전국 평균 증가율 15.2%에는 6.1%포인트 못 미쳤고, 17개 시도 중 제주 4.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출생과 밀접한 혼인 지표도 전국 흐름을 밑돌았다. 올해 1~5월 경북의 혼인 건수는 39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42건보다 32건 줄어 증감률이 -0.8%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3.9% 증가했으며 경북의 시도별 순위는 11위였다. 출생아 수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지만 혼인은 감소한 셈이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20년 1만2873명에서 2021년 1만2045명, 2022년 1만1311명, 2023년 1만186명으로 매년 줄었다. 이후 2024년 1만333명으로 전년보다 1.4% 늘며 반등했고, 지난해에도 1만426명으로 0.9% 증가했다. 올해 5월까지의 9.1% 상승은 최근 연간 증가 폭보다 크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뎠다.
경북도는 지속적인 청년 인구 유출로 혼인과 출생아 증가 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합계출산율이 6년 만에 1명대로 회복한 점을 긍정적인 변화로 보고 있다. 도는 청년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착해 결혼과 출산, 양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돌봄·교육을 포괄하는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특히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